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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격/수강후기

제 목 2019년 KOTRA 최종합격자 수강후기 - 인문계
작성자 admin 등록날짜 2019-11-06 14:01:33 / 조회수 : 1,684
  • 2018년 뜨거운 여름은 지나고 가을로 지나가는 길목, 2차 인적성 시험이 끝나고 면접 준비를 위해 학원 스터디룸으로 향하던 날. 그 날은 코트라 2차 시험 합격자 발표날이었다. 참 세상 허망하게 합격자 명단에 몇 번이고 내 이름 석자를 찾아보았으나 없었고, 지난 4개월의 노력이 한 여름 밤의 꿈마냥 지나가던 날. 그 이후의 시간은 차치하고 재수를 결정했다. 그 때가 11월 말이었다. 토익 오픽 갱신하고 한국사도 없던거 공부시작해서(그렇다 코트라 1차는 한국사 가점 없이도 붙을 수 있다!) 1월에 땄다. 혹시나 어릴 때 잠깐 공부한 스페인어 자격증도 따볼까하여 DELE 5월 시험도 봤다(결론은 시험 답안지가 태평양 앞 바다에 유실되었나 싶을 정도로 성적 발표는 아직도 안났다..어문 아니면 가성비 안좋으니 그냥 경제논술 직무역량 공부하는게 나을 듯하다.) 그렇게 톰슨 경제논술 심화 강의 전까진 스터디 구해서 준비하고 톰슨 논술 심화 강의 6월 말에 열리자마자 신청해서 주말반 들었다. 지금은 1차 합격자 발표를 한달 넘게 앞두고 NCS 준비하는 단계...그래도 기록하는 건 언제나 좋잖아? 

     

     

     

    1. 1월 부터 6월 중순까지 : 경제학 깊고 넓게 공부하기, 시사는 밥 먹듯이

    영어는 점수가 좋았기에 그렇게 많은 시간 투여하지 않았다(900 후반대). 그런데 너무 KOTRA가 간절해서 만에 하나의 가산점이라도 받아볼까 스페인어 공부를 했다. 가성비는 없어도 그래도 원래 언어를 좋아해서 스트레스 푸는용으로 공부했다. 나르코스 보면서 따라하고 하루 스트레스 푸는 낙으로 살았달까. 다음은 경제논술 공부 그리고 시사

     

     

    *경제학 & 경제논술 : 경제학과 경제 논술은 엄밀히 말하면 다르다.

    4개월의 경제논술 공부로 경제학도 안다고 자부했지만 경제학과 경제 논술은 달랐다. 경제 논술에서 시사와 의견을 빼고 수식과 그래프와 논리와 엄밀함만을 남기면 경제학이 되는 느낌이랄까. 다른 금융 공기업 준비하는게 아니면 코트라는 톰슨 정규과정 따라가면 충분하다. 재수의 입장이었기에 경제학 공부를 넓고 깊게 해보고 싶은 마음에, 5급 공채 경제학 예비순환 미시 거시 듣고 1순환 미시 거시 국제 들었다. 교과서도 이준구저 정운찬저 김신행저 읽었고, 미시 김영산 왕규호저나 국제 크루그먼 저는 발췌독. 개념 정리하고 이해하고 단권화하고 대표 문제 푸는 식으로 진행했다. 경제논술은 작년에 들었던 톰슨 모의고사 다시 주말마다 한 회씩 풀어보는 식으로 준비했다. 끝물엔 전병렬 객관식 연습책 홀수번 1회독 풀이했는데 주관식이랑 객관식은 또 방향이 다른 것 같다. 여러모로 공부하다보면 많이 겸손해지는 경제학..

     

     

    결론 : 코트라만 준비한다면 비추. 근데 시간이 조금 있고 길게 보고 다른 기업도 준비한다면 도움 될지도. 그래도 후회 안하는건, 그만큼 정말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직관이 생겼다. 그리고 이론 회독수 늘리면서 장기기억에 들어가는 개념이 많아지는 너무나 당연하고도 놀라운 감격적인 일! 시간 없으면 그냥 톰슨.

     

     

    *시사: 적어도 30분은 경제 신문 읽고 정리하기

    경제 신문 읽는 거 필수다. 밥 먹듯이 매일 해야한다. 적어도 30분 정도는 투여하면서 그날의 이슈 훑고 핵심적인 내용 기억해두고 다 읽고 난 후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회상하면서 트윗 1회짜리 요약 글 적어보는게 도움이 된다. 그렇게 쌓이다보면 추세랑 흐름이 보이고 가장 좋은건 경제학이랑 병행하면서 시사하면 모형 적용이되고 시사 이해나 경제 이해 깊이가 모두 같이 올라간다는 것. 시사는 청량제기도, 경제학 모형 연습 도구가 되기도, 문제 예상의 근거 자료가 되기도 한다. 실제로 시험보기 한 주전에 5시간 정도 잡고 스크랩 삼아 사진 찍어둔 기사들 하나씩 지워가면서 핫한 이슈가 무엇이었는지 유의미한 수치들이 무엇이 있는지, 근거로 쓸만한 건 있는지, 경제학 개념이랑 연결되는 건 어떻게 되는지 정리한 작업이 많이 도움이 되었다.

     

     

    결론: 무의미한 그냥 읽고 넘기기는 도움이 안된다. 읽고 의미를 찾아내고 정리하고 말로라도 누군가와 공유하는 일이 필요하고, 그래서 스터디나 스터디 메이트가 있으면 좋다. 

     

     

    2. 6월 말부터 시험까지: 톰슨 경제 논술 심화로 하드 트레이닝.

     

    학원 직강을 가는 이유가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외롭지 않다. 선생님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첨삭 지도해주시고 스터디원이 자동적으로 구해진다. 무시 못한다 면학 분위기. 사람은 주변 사람 보면서 각성을 하기도 나태해지기도 한다. 둘째, 실전 연습으로 시험장 분위기를 익히는 거 정말 중요하다. 셋째, 사실 정보가 공유되고(공부법 등) 문제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읽고 준비할 수 있는 곳이니까. 톰슨 학원을 다시 찾았다. 8회차 구성으로 되어있었고 매수업 시작전에 한시간 시간 재고 모의를 푼다. 그 다음주에 누적 수강생 점수 데이터로 합격 시뮬레이션, 평가요소별 점수, 학원 전체 석차가 담긴 평가지를 받는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답안지 첨삭. 피드백이 없으면 발전이란 없기에 정말 많이 도움 받았다. 경제학과 경제논술 중간 어디쯤에 다리 걸치고 있다가 가랑이 몇 번 찢어지고 경제논술로 정신차리고 갈아 탔다. 그 말인 즉슨, 코트라 경제논술 시험은 경제학을 얼마나 잘 알고 있느냐를 평가하는 시험이 아니라 경제 현상을 경제 개념을 통해 얼마나 논리정연하게 잘 풀어내고 자신의 직관으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느냐를 평가한다는 것을 유념해야 된다는 거다. 이건 진짜 맞는 말인게 코트라 설명회 가면 언제나 강조하는 사항

    모의고사 문제집(좌), 학습자료(우)

     

     

    일단 시사이슈를 국가별로, 경제 이론별로 정리해가는 수업스타일이랑 더불어서 모의고사가 코트라 문제 경향을 반영하는 것 같아서 좋았다. 과거에는 뭉텅이 문제들이 많이 나왔다면 요새는 문제가 여러개 나와서 시간 안배 미스 뜰 수 있는 문제들이 나오는 경향. 이마저도 바뀔 수 있는 여지가 있기에 답은 모두다 준비하는 거다. 그런데 시중에 톰슨만큼 코트라 관련 문제 베이스를 접할 수 있는 곳은 없었던 것 같다. 기출 문제도 쉽게 못구하니 정보탐색 비용 생각하면 경제논술 심화 백번이고 강추. 모의고사 같은 경우는 시험 보기 전달에 거짓말 안하고 A3 확대복사 답안지로 150장 이상 썼다. 모나미 한 다스..경제학 개념은 어느정도 베이스가 잡혔다는 가정하에 경제논술은 문제 받자 마자 배점 보고 시간 안배하고 바로 문제로 가서 키워드랑 발문 요구사항 보고 목차 뽑아내면서 글 써내려가는게 중요한 듯. 맞다 이거 다 동시에 해야되고 그렇게 되기까지 연습이 필요하다. 코트라 시험장에서는 "아이디어 산탄총"을 문제 받고 쏴 올리면 점들을 연결해나가는 작업들을 순식간에 답안지 위에서 해야 하는 것 같다.

     

     

    3. 코트라 시험장 썰, 1차 발표를 기다리며

     

    대망의 시험날 웃지못할 상황이 벌어졌다. 한미 금리역전 관련 거시경제 영향 문제, 재정정책과 양적완화 효과에 관한 문제였다. 준비했던 주제 안에 있던 내용이라 나름 잘 쓰고 만족한 상태로 답안지도 제출했다. 시간도 분량도 안배 잘했고 스스로 뿌듯해하면서 시험장 밖에 나가는데 이건 왠 걸. 사람들 표정이 모두 좋다. 입이 귀에 걸렸다. 그렇다 모두다 잘 본 것이다. 그렇게 나는 웃던 입꼬리를 얼른 내리고 직무역량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시험장에 돌아가 엎드려서 잠을 잤다. 직무역량도 끝나고 시험장을 나서며 후련한 마음 하나, 될까? 의심 조금. 1차 발표 기다리면서 NCS 준비하는 이 시점에서 이렇게 후기를 쓰는게 어찌보면 의아한 일일 것이다. 다시 2차 인적성, 면접 후기도 쓸 날이 오기를, 최종 합격도. 결과야 어떻게 됐건, 지난시간 후회없이 도전해보고 싶었고, 정말 많이 쏟아 부었다. 이제 남은 일은 겸손히 공부하는 일 밖에.

     

    출처 : http://cafe.daum.net/tompson/TW0C/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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