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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슈 분석

제 목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 과연 세계경제 침체를 유발할까?(1)
작성자 admin 등록날짜 2020-06-26 21:34:40 / 조회수 : 476
  • Issue Paper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세, 과연 세계경제 침체를 유발할까?

    경제이슈분석│ June 26, 2020

     

     

    코로나19, 세계경제 다시 침체의 수렁으로..

    톰슨에듀 수강생

     

    1.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과 글로벌 경제

    2019년 중국의 우한 지역에서 시작되어 전세계로 확산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이하 코로나 19)로 인해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력이 드리우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본 사태로 인해 당초 3.3%로 예측되던 세계 경제 성장률이 작년 수준인 2.9%를 밑돌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아직까지 코로나19 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백신이나 뚜렷한 해결책이 존재하지 않는 만큼 그 파급력은 점차 커져갈 것이라 생각한다.

     

     

    2.코로나19 확산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영향

    1) 중국 내 봉쇄 정책: 제조 활동의 중단에 따른

    글로벌 가치사슬(GVC) 약화

    코로나19가 글로벌 경제에 초래할 부정적인 영향력은 중국의 시장 규모 및 중국 경제가 갖는 성격에서 기인한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는 일차적으로 중국 내부의 경제를 위축시켰다. 실제로 중국 내부의 2월 PMI지수는 전월 대비 14.3포인트나 급락하며 사상 최저치로 급락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11월보다 낮은 지수를 기록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코로나 19가 중국 경제에 가한 충격이 얼마나 큰지를 알 수 있다. 각종 생산시설들의 가동 중단 및 둔화로 중국의 제조업 역시 코로나19의 부정적인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없었는데, 이러한 중국 제조업은 그 지역뿐만 아니라 글로벌 가치사슬(GVC:Global Value Chain) 로 엮인 전 세계 경제 활동에 지장을 준다.

     

    중국이 만드는 중간재는 전 세계 무역에서 20%를 차지하는 만큼 글로벌 공급망이일종의 목졸림 효과(strangulating effect)를 겪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중국 시장의규모는 세계 2위로 중국과 경제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모든 국가는 이러한 영향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중국과 인접한 아시아 국가들은 큰 영향권 안에 있으며 주요 원자재수출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유럽의 국가들 역시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 공급과 수요위축, 동시적 충격발생

    코로나19 사태는 모든 경제 주체의 활동을 위축시킴으로써 그 심각성이 더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본 사태는 공급과 수요 양측에 충격을 가져왔다. 코로나 사태로 여행 자제 등 소비가 위축되고 저축이 늘어나고 있으며, 공급 측면에서는 공장 생산 중단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이 붕괴되면서 생산 능력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러한 공급, 수요의 동시적인 위축과 전반적인 사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글로벌 리세션의 가능성 역시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통상 리세션이 수요의 부족과 관련이 더 많았던 반면 코로나19 사태는 그 붕괴가 동시 다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경제에 ‘더블쇼크'를 가져올 것이라는 예측이다.

     

    3)‘치료약’ 부재라는 불확실성과 충격

    코로나19사태에서 기인한 글로벌 경제위기는 확진시, 단기적으로 마땅한 치료책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에 고조될 수 있다. 가령, 수요를 증진시키기 위한 통화정책은 공급쇼크에는 별 다른

    효과가 없을 것이다. 또한 금리를 내려도 글로벌 공급망 붕괴를 직접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도 글로벌 저금리 현상은 벌어지고 있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시행된다고 해도 통화정책의 대응으로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전세계 중앙은행에서 도미노 금리 인하를 본격화 할 조짐이며, 미 연준도 0.5%p의 깜짝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금리인하에도 뉴욕증시가 오히려 하락하면서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시장 불안감을 반영하듯 미국 국채와 금과 같은 안전자산에 대한 쏠림 현상은 더욱 심화돼 10년물 미국 금채 국리는 장중 0.91% 까지 하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 연준과 달리 일본은행과 유럽중앙은행은 추가적인 금리인하 카드조차 사용할 수 없다. 일본은행과 ECB(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는 이미 각각 -0.1%, 0.0%이기 때문이다.

     

     

     

    4) 수요부진과 산유국간 치킨게임 양상으로

    유가 급락세 심화: 역 오일쇼크 발생

    금융 시장의 패닉은 원유시장으로도 번졌다. 최근 OPEC+합의가 불발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증산을 언급하면서, 국제유가는 원유선물시장에서 무려 30%가 넘게 폭락세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31.02달러 추락했고 이는 낙폭만 고려했을 때 91년 걸프전 이후 최대이다. 원유 수요 감소를 대비하여 산유국들은 감산 여부에 대한 의견이 좁혀지지 않자 ‘치킨게임’을 벌였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국제 석유시장과 세계 금융시장은 또 다른 혼돈국면을 맞게 되었다.

     

    3.사태의 장기화: 세계경기 침체 가능성 고조

     

    가장 위험한 사태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심리의 위축이 장기화 되는 경우이다. 실물경제와 무관하게 심리적으로 소비를 꺼리는 상황이 지속 된다면 절정기가 지나더라도 과거 다른 전염병 사태와 같은 경기의 ‘v자형’ 반등을 이루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서비스업의 경우 코로나 사태 이후 장기간 예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는 L자 형 침체를 겪을 것이라 보여지는데, 입국 차단 같은 이동 제약으로 관광 및 운송산업이 큰 타격을 입고 있으며 내수와 밀접한 서비스업의 특성상 각국의 강도 높은 통화 정책으로 인해 수요가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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